[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IM(IT‧모바일)부문 태블릿 PC사업을 강화하고 업무조정을 단행했다. 업계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태블릿 PC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1일 삼성전자는 IM부문 산하 태블릿그룹을 신설하고 무선사업 상품전략 팀장에 노태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선사업 상품전략팀장을 맡으며 글로벌 B2B센터 모바일비즈니스팀을 이끌어온 홍완훈 부사장은 모바일비즈니스팀만 맡게 됐다.
올해 만 46세인 노 부사장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개발한 주역으로 지난 2012년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IT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업무조정과 인사이동을 향해 앞선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IM부문의 수익성 강화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태블릿 PC 사업을 강화하려는 행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실적의 3분의 2는 그동안 IM부문에서 담당해왔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앞선 1분기보다 31%나 급감해 4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전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