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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래엔 북폴리오, 역사 미스터리 소설 '비취록' 출간



 

[KJtimes=장진우 기자]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는 13일 소설 '비취록'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비취록'은 지난 2008년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을 통해 '교양 문화 추리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조완선 작가의 신작으로, 19세기 신비의 예언서 '비취록'에 담겨있는 예언의 세계가 21세기 가상 공간으로 옮겨와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다.

 

'홍경래의 난'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준 예언서이자 조선 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온 '정감록'을 모티브로 삼은 예언서 '비취록'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과거 어떤 소설에서도 다룬 적 없는 '예언서'를 주 소재로 가져온 것이 눈길을 끈다. '비취록'은 과거의 예언서와 고문집에 담긴 글귀에서 시작, 1811년 홍경래의 난부터 1980년 광주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두루 암시하는 고문서로 그려진다.

 

이야기는 200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취록'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이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사를 준비하는 쌍백사의 주지 '형암'과 승려들, 이들의 거사를 밝히고 저지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역사학 교수의 활약상을 담았다. 빠르고 경쾌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 추리적인 기법과 역사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돼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