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대표이사 퇴진 결정’…왜

정상화 이행 MOU 체결 앞서 임직원에게 메시지 통해 입장 표명

[KJtimes=김봄내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동부제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회장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동부체절과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오늘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동부제철의 미래는 이제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로 제철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다하지만 각자 맡은 위치에서 동부제철의 비전인 경쟁력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회사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며 차입금 13000억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고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비록 지금은 여력이 없지만 여건이 허락되는 한 모든 것을 바쳐 동부제철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