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2롯데 오픈행사’ 조촐하게 준비…왜

개장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하는 대신 초청간담회로 축소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제2롯데월드몰 입주사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간담회가 주목받는 것은 이날 제2롯데월드몰 개장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대신 초청간담회 형태로 축소, 조촐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애초 테이프 커팅 행사를 포함한 그랜드 오픈식도 고려했으나 개장 전부터 불거진 안전문제와 교통란 등을 고려해 자축연을 겸한 간담회로 갈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제2롯데월드 내 시네파크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자산개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제2롯데월드에 입주한 롯데 그룹 계열사 대표가 참석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협력업체 관계자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와 관련, 30일이면 제2롯데월드 내 대부분 매장의 입점이 마무리된다면서 거창한 개장식보다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개장 예정이었던 제2롯데월드는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차례 개장이 지연됐다. 이런 과정 끝에 이달 14163일에 나눠 에비뉴엘·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롯데쇼핑몰·아쿠아리움 순으로 차례로 개장했다.

 

완공 시 123, 555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라갔으며 연말께 100층을 돌파할 전망이다.

 

롯데 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매장의 입주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제2롯데월드몰의 2단계 오픈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30일 기준 중식 레스토랑인 P.F Chang을 제외한 모든 패션·외식 브랜드의 입점이 완료되며,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은 샤넬, 셀린느 등 일부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영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은 다음 달부터 층별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각종 프로모션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