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원광대서 명예 박사학위 수여

[KJtimes=김봄내 기자]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당시 귀했던 컴퓨터를 기증했고 문화체육관 건립기금 및 주산학술연구재단 설립기금 출연, 졸업생 취업지원 등 원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1일 원광대는 김 전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하면서 김 전 회장의 공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대학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고 학교와의 선린관계를 고려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학위 수여사를 통해 김 전 회장과 원광대의 인연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세계경영 철학과 열정이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서 꽃 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 대우그룹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원광대는 교육·훈련·연구 분야의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