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D 한상범 사장 "대형사고 전엔 항상 징후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큰 사고가 나기 전에는 반드시 어떤 징후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최근 파주·구미사업장에서 팀장급 등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하인리히 법칙을 인용했다고 한다.

 

하인리히 법칙은 심각한 안전사고 1건이 발생하기까지는 그 이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미한 사고 29,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 300건 정도가 먼저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한 사장은 "평소 사소한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대형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본을 준수하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비상 대응력을 확보하며 안전 의식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여상덕 부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전무 등 경영진 20여명이 파주사업장 안전체험관에서 안전교육을 수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사장과 최고생산책임자(CPO)인 정철동 부사장은 9월 안전체험관 개관 행사에서 가장 먼저 교육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안전체험관은 응급처치, 창상(날카로운 도구에 다친 상처), 추락, 협착(끼임), 화학물질, 화재 등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12가지 유해·위험요소를 직접 몸으로 겪어보고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