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면세점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자체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한 외국인이 700만명(중복포함)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구매객 700만명 돌파는 지난해보다 약 2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외국인 구매객 수는 8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이 늘면서 국산품 매출도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의 국산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107% 급증했다.
특히 이 가운데 화장품은 2012년 31%, 지난해 30%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34%의 폭발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또 올해는 국산 패션 브랜드도 강세였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28%와 24%로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던 국산 패션 브랜드는 올해 성장률이 무려 296%에 달했다. 중국 고객의 국산 패션 브랜드 구매는 8배로 늘었다.
중소·중견 브랜드의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중소·중견 브랜드는 올해 9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110%, 패션은 27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 월드, 관광 3사 주관으로 일본 여행사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일본인 전용 관광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패밀리콘서트 및 팬미팅을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