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전자, 정부와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나서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와 LG화학이 정부와 함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앞으로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LG소셜펀드'를 통해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게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생산성 향상 컨설팅 프로그램과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는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운영 협력, 자문 등을 제공한다.

 

LG와 정부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다자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성장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학계,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LG소셜펀드 자문 위원단은 이달 27일까지 심사를 진행한 후 다음 달 10일 공개 경연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