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맡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내달 8일 임기가 끝나는 김규복 현 생보협회장 후임으로 이 전 사장이 최종후보로 단독 추천됐다는 이유에서다.
차기 생보협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5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이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덕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총 7명의 회추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최종 인선은 내달 4일 생명보험협회 총회에서 23개 회원사 사장들의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다. 만일 이 전 사장이 생보협회장을 맡게 되면 지난 2005년 배찬병 회장 퇴임 이후 10년 만에 민간 출신이 생보협회장에 오르는 것이다.
한편 이 전 사장은 경북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2001년부터 10년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장을 연이어 맡아 손·생보 업계를 아우르는 보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