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제일모직, 공모 두시간 만에 16:1...청약 열기 후끈

삼성 SDS 공모 때보다 2배 빨라...두시간만에 1억주 넘어

[KJtimes=이지훈 기자]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이 10일 시작됐다. 예상했던 대로 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반공모 경쟁률은 5749990주 모집에 92243560주에 대한 신청이 들어오면서 경쟁률은 16.041을 나타냈다.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2시간만에 1억주에 가까운 청약신청이 들어온 셈이다.

 

삼성SDS 공모 때는 첫날 비슷한 시간대에 8.61를 나타낸 만큼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더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을 점한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다는 특징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일모직 상장업무를 맡은 대표·공동주관사와 인수사 등 6개 증권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영업점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증권사별 경쟁률은 신한금융투자가 34.26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 30.861, 하나대투증권 22.481, 대우증권 10.831, 우리투자증권 9.471, KB투자증권 8.181 순이다.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대우증권이 전체의 37.9%(2179000)로 가장 많고 우리투자증권 30.7%(1762000), 삼성증권 24.2%(1391000),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 각 2.4%(139000) 순이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전체 공모 주식은 28749950(액면가 100), 공모가는 53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5237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물량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5749990주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반응이 좋다""11월 신규고객이 평소보다 20% 이상 늘었고 고객자산도 150~350%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46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SDS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인 651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당히 높았다.

 

증권업계에선 제일모직에 대한 목표주가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10만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 91000, LIG투자증권·KTB투자증권 7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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