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한화 등, 블로그 통해 '맛집 지도' 공개

[KJtimes=김봄내 기자]‘오늘 뭐 먹지?’ 매일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다. 메뉴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기업에서 작성한 맛집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효성은 직장인들의 식사 메뉴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맛집 지도를 제작했다. 효성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http://blog.hyosung.com)’을 통해 효성 사업장별 맛집 지도시리즈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본사에서 근무하는 효성 임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음식점을 엄선, ‘마포 공덕동 맛집 지도를 제작, 발표했다. 특히 마포구는 갈비구이간장 게장 등의 분야에서 소문난 맛집이 밀집해 있어서 효성 직원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맛집 지도를 접한 소셜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은 반포청담 등 서울지역 사업장과 구미창원 등 지방 사업장의 맛집 지도도 계속해 그려 나갈 예정이다.

 

한화 그룹의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http://blog.hanwhadays.com)’2011년부터 4년 째 꿀꺽 맛지도를 그려오고 있다. ‘꿀꺽 맛지도는 직장생활의 애환을 달래주고 밥심으로 힘내서 함께 멀리 가자는 의미로 한화데이즈 방문객들이 직접 맛집을 선정한다. ‘부모님과 함께 가면 칭찬받는 맛집’, ‘숙취 잡는 맛집과 같은 테마별 맛집부터 이태원, 신사동등 권역별 맛집과 메뉴별 맛집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BC카드의 블로그 ‘BC STORY(http://blog.bccard.com)’ 역시 맛집카테고리를 마련해 전국의 유명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BC카드는 특히 업체의 영업 시간, 식사 예약을 할 수 있는 연락처와 특전 이벤트 등을 자세히 기술해 블로그 방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잘 담았다는 평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