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경배 회장, 주식자산 7조7900억원...이재용 부회장 따라잡나

[KJtimes=김봄내 기자]아모레퍼시픽[090430] 주가 상승세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턱밑까지 불어났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으로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7900억원으로 지난달 2일보다 17159억원(28.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연초 233만원에서 288만원으로 23.6% 오르는 등 보유 상장주의 주가 상승 덕분에 서 회장은 상장 주식 부자 3위 자리를 굳혔다.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4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산보다 26655억원 많은 수준이다. 또 서 회장과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보유 상장 주식 격차는 1122억원에 불과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79022억원으로 연초보다 13740억원(14.8%) 줄어들었다. 이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제일모직[028260]의 주가가 23.9%, 13.7% 하락한 영향이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 59405억원에서 51245억원으로 8160억원(13.7%) 감소했다. 6위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16129억원(38.8%) 줄어든 25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 부자의 보유 주식가치가 많이 줄어든 것은 현대차(-6.51%)와 기아차[000270](-13.96%), 현대글로비스[086280](-20.26%) 등 주요 현대차그룹주의 주가가 내린 데다 1조원대 규모의 보유 현대글로비스 주식 13.39%를 처분했기 때문이다.

 

보유 상장주식 자산 순위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자산은 119097억원으로 연초보다 4410억원(3.6%) 감소했다.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0.6% 줄어든 37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8)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8)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22729억원씩으로 지난달 2일보다 4752억원(17.3%)씩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재현 CJ그룹 회장(7)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793억원으로 2785억원(13.9%) 증가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은 상장주식 자산 평가액이 연초보다 503억원(2.9%) 늘어난 17755억원으로 순위 10위에 올랐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각각 14741억원과 13520억원으로 연초보다 각각 336억원(2.3%), 249억원(1.9%) 늘어났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13109억원과 11858억원으로 각각 927억원(6.6%), 1096억원(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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