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캐피탈, 내∙외부 서버 분리해 보안 강화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금융전문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안으로 사내 인트라넷인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Network)분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효성캐피탈은 전산센터의 사내망과 외부망을 분리함으로써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내부 정보유출 및 자료파손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산센터 외 공간에서 내부서버와 외부서버 사이에 자료 교환이 필요할 경우 문서를 암호화하거나 사전 승인을 받아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사이버공격의 규모나 크기가 점점 대형화되고, 공격 패턴도 날로 지능화되면서 근본적인 보안체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는 망분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부의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 안전한 자산 보호가 가능해졌다이번 전산센터 망분리시스템 구축에 이어 2016년까지 전사적 차원의 망분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캐피탈은 작년 7월 캐피탈 업계 최초로 지능형 지속위협(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을 막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