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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38주년, 융합의 시대 열자"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해운, 항공, 육상운송 각 사업의 틀을 넘는 융합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조 회장의 동생인 조수호 회장이 2006년 별세하고 나서 제수씨인 최은영 회장이 독자 경영했지만, 대한항공에서 자금 수혈이 되면서 경영권이 작년 4월 조 회장에게 넘겨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해준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한진해운이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물류그룹 일원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또 "최고의 실력을 갖추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의 변화와 필요에 맞는 창조적인 변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진해운인 상'은 윤기철 상무기관장과 미주지역본부 헨리 박 부장에게 수여됐다.

 

한진해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1481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