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창립 60주년’ 삼천리, 꿈나무 위한 아름다운 동행 지속

 
[kjtimes=정소영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삼천리는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와 상생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있는 것.
 
삼천리가 전개하는 아름다운 동행에는 사랑나눔의 날행사가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를 연말에 안양의집(안양), 경동원(수원), 선부종합사회복지관(안산), 동심원(인천), 안중방정환재단(평택) 등 지역사회 아동보육시설 5곳을 동시에 방문해 레크레이션과 게임, 그리고 임직원들이 준비한 뮤지컬 및 노래 공연을 펼친다.
 
사랑나눔의 날행사 기금은 매월 임직원의 급여우수리와 자칫 회식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송년 문화를 개선해 임직원이 직접 애장품을 기부하는 온·오프라인 자선 행사를 통해 마련된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팀은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 장애 아동들을 위해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야외체험활동이 있다.
 
삼천리는 장애 아동들이 여러 환경적 제약요건 때문에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을 파악하고,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야외체험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삼천리 임직원들은 장애 아동들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 각종 생태체험장, 놀이동산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왔다. 체험 활동 보조는 물론 식사부터 화장실 이용까지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돌보기에 아이들과 봉사자들의 유대감이 특히 크다.
 
이와 함께 영유아 아이들이 거주하는 경동원(수원)을 매월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야외체험 및 학습지도를 진행하고, 평소 직원들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는 청소,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자들은 특히 부모와의 유대감 형성이 중요한 미취학 아동들이기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도 아동보육시설인 안양의집(안양)과 한센인시설 성라자로마을(의왕)을 정기적으로 찾아 아이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곳곳을 청소하는 것은 물론 한센인 환자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할 때 마다 자신의 자녀들과 같은 아이들이 생활한다는 생각에 더욱 세심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스포츠 분야의 꿈나무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지난 4월에 KLPGA와 함께 개최한 삼천리 Together Open’의 프로암대회에 꿈나무를 초청해 프로선수의 원포인트 레슨 및 멘토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을 도왔다.
 
대회 상금의 10%는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KLPGA와 공동으로 꿈나무 골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천리는 이외에도 지역사회 환경보전활동인 Clean Day 캠페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가스시설물을 무료 점검, 보수, 교체해 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 베트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사내봉사팀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복지시설, 독거노인 등을 돌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동행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