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서울에 연구센터를 연다. 명칭은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지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건설중인 R&D센터의 명칭을 '삼성 서울 R&D 캠퍼스(Samsung Seoul R&D Campus)'로 확정했다고 10일 전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2012년 7월부터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해왔다. 전체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다.
삼성전자 모자이크는 4월 R&D 센터 명칭 공모를 시작해 1000여건의 의견을 모았다. 7000여명의 임직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삼성 서울 R&D 캠퍼스가 최다 득표했다.
최초의 서울 소재 R&D 거점이라는 의미와 대학교 캠퍼스 같은 생동감을 강조한 이름이다.
R&D 캠퍼스는 딱딱한 연구소가 아니라 개방과 혁신이 강조된 사무환경으로 꾸며진다.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친환경 시설도 갖춘다.
R&D 캠퍼스에는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 연구소 임직원 등 7000여명이 이전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총결집한 '소프트파워 중심'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서울에 SW 연구소, 수원에 모바일·디지털 연구소와 소재 연구소, 화성에는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담을 없앤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도 하고 주택가와 인접한 건물은 주민 조망권·일조권을 배려해 층수를 낮추는 등 주민 소통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