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생체인증분야는 고가의 인식 장비 때문에 금융에서 상용화가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터치패드 기능을 통해 안면, 음성, 지문, 서명 인증이 추가 장비 없이 가능해짐으로써 빠른 성장이 기대되며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KB금융그룹이 생체인증기술을 KB금융 계열사에 소개하기 위한 ‘제2차 KB핀테크 Day’ 행사를 개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었다.
26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KB핀테크HUB센터가 지난 5개월간 접수한 생체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부스 시연을 겸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정맥, 홍채, 지문, 안면, 음성, 서명 등 6개 생체인증 분야 10개 업체가 참여, 기술소개와 질의응답 및 시연을 통해 자사 인증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술 시연 위주로 구성되어 생소했던 생체인증 분야를 이해하고 계열사간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은 금융당국이 금년 12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방안을 허용하면서 안면인식과 지문정보 등을 활용한 인증 도입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도 금융권과의 다양한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핀테크HUB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KB핀테크 Day’는 KB금융그룹과 핀테크 업체간 정기적인 행사로 계열사가 원하는 기술을 신속하게 소개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