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KT, 황창규 회장 “우리 미래사업이 탈 통신 아니다”

이메일 통해 “통신 경쟁력 바탕으로 새 먹거리 찾자” 주문

[KJtimes=김봄내 기자]“생활의 일부이던 통신이 생활의 모든 것이 될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개될 것이다. 강력하고 진화한 통신 인프라가 평범한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산업과 인간의 삶이 혁명적으로 바뀔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과 통신에 기반을 둔 탈통신 미래 사업을 아우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를 찾자고 주문했다.

 

우리의 미래 사업들은 탈 통신이 아닌 130년 역사의 통신사업에서 발전되어 나온 것들이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인텔리전트 기가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여기에 각종 산업을 얹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KT가 추구하는 미래사업의 핵심이다. 자율주행차,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두 마찬가지다.”

 

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땅의 통신 역사 130년을 이끌어오며 축적된 KT의 통신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탄탄한 체계 아래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보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는 지금 우리의 일에서 싹트는 것이라며 이미 지난 1년 반 동안의 노력으로 여러 가지 성과가 나타났다. 그 결과 기가인터넷, 기가오피스, 프라이빗 LTE, 스마트 에너지 등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

 

황 회장의 자평이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이끌고자 하는 ‘4차 산업혁명이고 이런 비전이 구체화된 모습이 바로 기가토피아라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