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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사려 휴가 내고 2박3일 노숙까지...진풍경 이어져

[KJtimes=이지훈 기자]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국내에 공식 상륙한 첫날 올해에도 진풍경이 펼쳐졌다.

 

23일 아침 이동통신 3사의 신형 아이폰 출시 행사장에는 밤새 줄을 지어 기다린 열혈 아이폰 마니아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특히 KT1호 고객으로 선정된 배은희(30·)-김종필(33·경기 군포시)씨 부부는 행사 이틀 전부터 기다렸다고 밝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1일 오후 6시에 도착한 이 부부는 이틀간 휴가까지 내고 KT의 행사장인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대기하는 열성을 보인 끝에 각각 아이패드 에어2, 애플 워치, 77천원 상당의 699 데이터 요금제 1년 무료 사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밤을 지샜으나 1호 가입 타이틀을 놓친 KT26호 가입자는 애플워치를 손에 넣었고, 출시 행사에 참여한 사람 전원은 보조 배터리와 아이폰 케이스, 기능성 우산 등을 챙겼다.

 

 

서울 강남직영점에서 배우 유아인, 박보영 등을 동원해 출시 행사를 연 LG유플러스는 만 하루 넘게 자리를 지킨 황경석(30·경기 부천시)씨를 1호 가입자로 선정해 17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했다. 이후 가입자들은 순서에 따라 LTE,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선물과 함께 인기 셰프 김풍이 만든 도시락을 전달받았다.

 

SK텔레콤도 서울 종각역 T월드카페에서 출시 행사를 열어 아이폰6s 64GB 로즈 골드 100대를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즉시 개통해주고, 추첨으로 워커힐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