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별세...그는 누구?

[KJtimes=김봄내 기자]방우영(方又榮)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

 

방 상임고문은 고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70년 조선일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준 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을 지냈다.

 

고인은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아버지 방재윤(方在胤)과 어머니 이성춘(李成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인이 5살 되던 1932년 할아버지인 계초(啓礎) 방응모(方應謨) 선생이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조선일보를 인수했다.

 

방 상임고문은 평안북도 정주에서 조일심상 소학교를 졸업한 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전문부 상과에 입학, 1949년 졸업했다.

 

이어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습생으로 입사해 8년간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일한 뒤 1960년 조선일보 계열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이후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연세대 재단이사장, 연세대 명예동문회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았다. 2010년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영 여사와 아들 성훈(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발행인 겸 조선일보 이사), 딸 혜성·윤미·혜신과 사위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영결예배는 12일 오전 8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장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선영. (02)2227-7550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