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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2000년 이후 신격호 회장과 10여건 부동산 매매거래 포착

[KJtimes=김봄내 기자]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2000년 이후 신격호 그룹 총괄회장과 10여 건의 부동산 매매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전국 각지에 산재한 신 총괄회장 소유 부동산 11, 187678(면적합계에서 롯데상사 매입 송현리 등지의 땅 제외)를 사들였다.

 

매입금액 기준으로는 651억원어치(롯데장학재단 부산동 땅 제외).

 

롯데제과가 20009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소재 1453규모의 땅을 73억원에 매입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002년과 2003년 집중적으로 충북 충주시 부지와 경기 오산시 땅을 신 총괄회장에게서 매입했다.

 

롯데칠성은 20029월 충북 충주시 목행동 소재 1732규모 부동산을 10억원에 매입하고서 한 달 뒤 경기 오산시 부산동의 2950부지를 약 8억원에 사들였다.

 

같은 시기에 롯데제과는 충북 충주 목행동 소재 5466부지를 7억원에, 경기 오산 부산동 4138땅을 11억원에 사들였다.

 

롯데상사는 200012월 경남 진례면 송현리 등지의 땅을 7억원가량 주고 인수했고, 20088월 인천 계양구 목상동 소재 1667392부지를 505억원에 매입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이 롯데장학재단에 200712월 기부 형태로 넘긴 102399규모의 경기 오산시 부산동 땅은 다시 롯데쇼핑에 130억원에 넘어갔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개인 소유 토지를 계열사들에 넘기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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