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 추석 앞두고 협력회사에 1조3천억원 앞당겨 지급

[KJtimes=김봄내 기자]LG[003550] 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13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9개 주요 계열사는 총 13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전 조기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지난 설에도 12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를 지원해 왔다.

 

LG 계열사들은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추석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를 활용해 추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계열사별로 독거노인과 아동센터 등 지역 사업장 인근 소외이웃들을 대상으로 송편 빚기 행사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LG이노텍[011070] 임직원 250여명은 다음 달 8일과 9, 김치와 생필품을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와 직접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과 경로당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에게 전달하는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파주, 구미, 서울 사업장 인근의 결연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명절선물을 전달하는 '추석 명절 사랑 나눔' 봉사활동에 나선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108670] 임직원들도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외이웃들을 찾아가 생활용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