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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끈 신동엽, 친정 SBS서 첫 연예대상

[KJtimes=조상연 기자]신동엽이 데뷔 25년 만에 SBS에서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신동엽은 유재석, 김병만, 김구라, 김국진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수상 직후 신동엽은 "앞서 많은 수상자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저 역시 그렇다"면서 "이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분들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인데 이 트로피와 영광을 대신 전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그동안 '친정' 격인 SBS에서는 한 차례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신동엽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항상 어머니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많이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님들이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도 저를 많이 사랑하셨겠다는 마음에 위로받았다. 이 상은 어머니가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열심히 활동할 때는 아빠(SBS)가 젊고 경황이 없으셨는지 저한테 칭찬이나 격려를 안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드디어 칭찬받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신동엽이 진행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아래는 2016 SBS 연예대상 전체 수상자 명단.

남자신인상 - '꽃놀이패' 유병재, '정글의 법칙' 강남 
여자신인상 -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라디오DJ상 - '러브게임' 박소연 
베스트커플상 - '백년손님' 박형일·박순자, '불타는 청춘' 김광진·김완선
베스트프렌드상 - '꽃놀이패' 팀
예능 씬스틸러상 - '불타는 청춘' 최성국, '꽃놀이패' 조세호
방송작가상 - '미운 우리 새끼' 육소영 작가, '동물농장' 박진아 작가, '김창렬의 올드스쿨' 이재국 작가 
프로듀서상 -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백종원의 삼대천왕' 김준현
특별상 - '백종원의 삼대천왕' 백종원 
모바일 아이콘상 - '숏터뷰' 양세형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인기가요' 김민석, '자기야 백년손님' 김완, '정글의 법칙' 설현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부문 - '미운 우리 새끼' 
올해의 프로그램상 교양부문 - '그것이 알고 싶다'
올해의 스타상 - 'K팝 스타' 박진영 
우수상 코미디 부문 - '웃찾사' 김진곤·김정환
우수상 쇼·토크쇼 부문 - 'K팝 스타' 전현무, '자기야 백년손님' 성대현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꽃놀이패' 서장훈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 '웃찾사' 홍윤화
최우수상 쇼·토크쇼 부문 -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런닝맨' 이광수
대상 - '동물농장'·'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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