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인천에서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고와 초등생 살인사건까지 벌어져 주민들이 무서움에 떨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하면서 행인 3명을 쳤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이 차량은 지하철 역 출입구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가 행인들이 차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하자 다시 시동을 걸고 굉음을 내며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또 이날 오후 11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청량공원 부근에서 실종된 9살 여자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아동은 친구들과 놀겠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 10시간 만에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내 CCTV를 분석한 끝에 16세 여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한편 하루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사고들로 인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인천 내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