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인천서 하룻밤 새 음주운전∙살인 일어나 ‘충격’

[KJtimes=조상연 기자]인천에서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고와 초등생 살인사건까지 벌어져 주민들이 무서움에 떨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하면서 행인 3명을 쳤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이 차량은 지하철 역 출입구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가 행인들이 차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하자 다시 시동을 걸고 굉음을 내며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또 이날 오후 11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청량공원 부근에서 실종된 9살 여자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아동은 친구들과 놀겠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 10시간 만에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내 CCTV를 분석한 끝에 16세 여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한편 하루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사고들로 인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인천 내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