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005990]이 13일 코스닥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전날보다 2.57% 오른 4만9850원에 거래됐다. 특히 개장 초 한때 5만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선 매일유업의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과 지주사 전환 기대감 등 겹호재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작년 매출 기준으로 우유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일유업이 올해 1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다음 달 1일 예정된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을 중심으로 한 기초여건의 지속 가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신설 사업회사(매일유업)와 존속회사(매일유업홀딩스)로 인적 분할하면 자회사의 적자 부담이 해소돼 본사의 이익률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커피 음료, 상하목장 브랜드, 폴바셋 커피전문점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체질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