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KB손해보험[002550]은 19일 공시를 통해 KB금융지주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금보유와 조달능력이 뛰어난 KB금융지주를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새 회계기준(IRFS17)의 도입을 앞두고 대부분 보험회사가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회사 측은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또한 대외 신용등급과 기업가치 역시 그룹의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되고 그룹 계열사간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 K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KB캐피탈[021960]과 KB손해보험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손해보험의 지분은 39.81%를, KB캐피탈의 지분은 52.02%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KB손해보험은 주당 3만30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17.9% 높은 가격이다. KB캐피탈은 또 주당 2만75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7.8% 높다.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7월 3일 주식이 교환될 예정이다. 이후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은 상장 폐지되고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