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B금융지주[105560]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업계 최고 수준인 8%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IBK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이익증가와 ROE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 올리며 향후 보유하게 되는 6500억원의 자기주식은 향후 인수·합병 시 활용할 수 있고 지분 확대에 따른 이익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KB손보와 KB캐피탈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지분율이 각각 94.3%와 79.7%로 높아졌다”며 “취득이 신주발행 없이 이뤄져 KB금융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가 희석되지 않고 연결 순이익 증가 효과만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KB손보와 KB캐피탈이 완전 자회사가 되면 KB금융의 연간 연결 순이익은 약 27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면서 “연결 순이익이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된다고 가정해 KB금융의 올해와 내년 연결 순이익을 각각 5.0%와 8.7% 상향 조정하고 내년 ROE 전망치도 기존 7.6%에서 8.2%로 올리는데 이는 8.1%인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은행주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