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효성ITX[094280]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9일 교보증권은 최근 효성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과 사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한 효성ITX에 대해 제조업 중심인 효성그룹의 전 사업장에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조금 낮아질 수 있지만 식품제조 사업부문의 성장성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효성ITX는 컨택센터 아웃소싱 시장의 국내 1위 기업으로 과거 콜센터가 단순응대 위주였다면 컨택센터는 데이터와 멀티채널을 이용한 상품 판매 채널”이라며 “이 분야 1위인 효성ITX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를 통해 컨택센터를 첨단 지식서비스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변전소 내 변압기와 차단기에 부착된 센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방 진단을 시행하는 AHMS(Asset Health Management System)의 경우 효성중공업 연수소에서 30여년간 누적된 변전기기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술 등과 접목해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 전망은 3002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이고 원가율 상승 탓에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2분기의 원가율 부담요소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는데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본질적 성장 모멘텀인 식품제조 사업부문의 성장성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 “저수익 점포의 폐점 효과와 신규 출점하는 외식 점포의 가맹비중 확대로 외식 부문의 적자폭 축소에 대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