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전력[015760]과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정부의 기저발전 감축 정책이 한국전력[015760]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같은 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상아프론테크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예상보다 낮은 원전 가동률로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겠지만 기저발전 감축 정책 우려가 실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정책 변화에 따른 요금 인상이 없어도 올해 이익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가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미치는 것은 2021년부터로 일부 비용으로 반영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이며 결국 전력정책 변화는 요금 정책 변화도 수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2분기 매출은 4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지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51.9%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 이형필름과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이형필름 라인 증설로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멤브레인 생산 공장 증축을 완료했고 자동차용 벤트(VENT) 필터 제품을 생산 중이며 특수복 섬유제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반도체 산업용 필터, 핸드폰 부품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