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시간여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며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아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