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매출 증가 기대”…“리니지M 슈퍼히트”

[KJtimes=김승훈 기자]금호산업[002990]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SK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5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가 이미 작년 연간 물량에 육박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종전의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리니지M>이 예상을 뛰어넘는 슈퍼히트'를 기록 중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니지M의 경우 지난달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2일까지 누적 가입자 700만명, 일평균 매출 90억원 등 폭발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 평균 매출 전망을 35억원에서 90억원 수준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 수주는 14000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의 14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올해 연간 최소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따라서 공사 진행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의 증가, 지역거점 공항 공사 수주 모멘텀 등도 호재성 요인이라면서 흑산도 공항을 시작으로 제주신공항, 김해신공항 등 지역거점 공항의 발주가 예정돼있는데 금호산업은 공항 공사 경험이 많아 최고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오늘(5) 구글 안드로이드에 거래소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인데 거래소 없이도 이 정도라면 거래소가 탑재됐을 때 과금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리니지M의 초기 흥행세가 앞으로 다소 줄어드는 과정이 있겠지만 경제력이 풍부한 3050대 고객층이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패턴으로 롱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PC게임 리니지 매출이 줄고 마케팅비가 늘겠지만 리니지M의 매출 전망치를 올린 것만으로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면서 올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5619억원에 달해 작년의 3288억원보다 7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