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아에스티[170900]의 리베이트 수사로 위험(리스크)이 부각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NH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NH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321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리베이트 관련 검찰 수사에 따른 전문의약품(ETC) 영업 위축과 실적 부진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부문은 2014년 3분기 이후 11개 분기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박카스 수출 비수기, 그로트로핀 입찰 시기 지연, 항결핵제 매출 이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감소에도 연구개발비 증가로 판매관리비 부담은 줄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신약 가치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7일 동아에스티는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의 카켄제약이 개발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으로 손·발톱 표면을 사포로 밀어내지 않아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약물의 투과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