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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디캉스(디저트+바캉스)’, 물 건넌 식음료 매력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여행지 성수기 가격 인상 등으로 특정 장소에서 머물며 휴식과 힐링을 추구하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디캉스(디저트+바캉스)’가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디저트를 활용한 소비자 공략이 한창이다. 디저트는 달콤한 맛과 화려한 외형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심리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어 작은 사치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 패턴과 부합하기 때문.

 

특히, 해외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여행지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제품 등 여행에 대한 향수와 간접경험을 제공하는 나라별 디캉스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저트 천국미식 트렌드, 음료 한 잔, 컵 케이크 한 입으로 엿본다

 

코카-콜라사는 북미 지역에서 사랑 받는 프리미엄 아이스티 골드피크 티(TEA)’ 2(오리지널, 라즈베리향)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골드피크 티(TEA)’는 지난 2014년 북미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제품으로, 한국 코카-콜라사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골드피크 티(TEA)’는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려 깊고 진한 홍차의 맛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풍부한 맛으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기에 적합하며, 브런치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풍부한 맛과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골드피크 티(TEA)’는 출시 직후 온라인 상에서 고급스러운 아메리칸 아이스티’, ‘정통 아이스티로 즐기는 황금빛 여유등으로 다양한 인증샷과 후기가 이어지며 음료 한 병도 특별하게 마시려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등장해 뉴욕의 명물로 발돋움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국내에서는 지난 20158,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시 100여 미터에 이르는 구매 대기자 행렬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단일 디저트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월 매출 6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기념일까지 있는 유럽 정통 디저트로 즐기는 특별한 휴가

 

파리바게뜨의 자허토르테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진한 쇼콜라 스폰지에 가나슈와 살구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을 입혀 만든 케이크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매년 125일을 '자허토르테의 날(National Sachertorte Day)'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흥국F&B일레디젤라또는 젤라또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북부도시 알렉산드라에 위치해있는 쥬죠의 원료를 직접 공수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게 공기주입량이 적어 재료의 맛이 진하고 묵직한 점이 특징이며, 상대적으로 지방함량이 낮아 디저트로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영국에서 유래한 디저트인 푸딩 제품도 인기다. CJ제일제당은 커피의 맛과 향을 살린 쁘띠첼 스윗푸딩 커피를 선보였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를 겨냥해 '쁘띠첼 스윗푸딩 카페라떼''쁘띠첼 스윗푸딩 캐러멜 마끼아또'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100% 원두 커피 분말과 신선한 우유를 넣어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만, 홍콩핫한 디저트 신흥강자, 현지 업체와 협업해 전용 신제품 개발도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대만 대표 간식 '파인애플 펑리수''초코 펑리수'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조기 소진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렸으며, ‘초코 펑리수의 경우 파인애플 펑리수에 익숙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바이어가 직접 현지 업체와 손잡고 새로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홍콩의 망고 디저트 브랜드 허유산은 지난 1월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허유산은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맛을 봐야 하는 잇플레이스로, 홍콩 외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에 2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1호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국내 유명백화점 및 강남, 홍대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