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 바이오로직스[207940]의 중장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IB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3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에 고객사의 설비심사가 가능해 계약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은 12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1공장 풀가동과 2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늘고 매출원가 개선으로 이익도 증가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4405억원과 419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3분기 가동률 추정치가 유사해 매출과 이익 수준도 비슷할 것으로 보였으나 1분기보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을 보면 제품구성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날 공시를 통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275억원으로 141.5%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도 3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폭은 작년 대비 28.1%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전체 가동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2공장 가동률도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 바이오젠과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지분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4.6%, 바이오젠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