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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 열기 '후끈'

[KJtimes=김봄내 기자]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앞두고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 시작되는 연말 쇼핑 시즌을 일컫는 블랙프라이데이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자리잡아 하나의 소비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한국형 블랙프라데이를 목표로 정부 주도 하에 실시하고 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경우 기업들의 기대에 비해 판매 실적이 높지 않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 시 그 차이가 더 확연하게 나타나 기업들의 시선이 블랙프라이데이로 더 쏠리고 있다.

 

실제 명품 전문 쇼핑몰 리본즈코리아의 경우 2016년에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동안 거래 액이 평소 대비 약 4배가 증가했으며, 2016년 진행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비교했을 때도 거래 액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행사 기간 내 거래 건수 또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당시 1,100여건이 발생한 것에 비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에는 1,750여건의 구매가 일어나 평균 구매가 역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비교해 블랙프라이데이가 더 높았다.

 

이 때문에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계는 연중 큰 매출이 발생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총력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늘어나는 해외 직구족들의 마음까지 돌리겠다는 목표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n 리본즈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샤넬·구찌·루이비통 경품 추첨 이벤트진행

명품 전문 커머스 리본즈코리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증정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5() 오전 11시까지 원하는 품목을 리본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댓글로 응모한 신청자 중 샤넬 보이백, 루이비통 캐리어, 구찌 스니커즈 등 품목별로 1명씩을 선정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되는 20일부터는 가방, 지갑, 의류, 신발 등 주요 카테고리의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해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 지방시, 프라다,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인기 브랜드의 대표 품목 4종씩을 블랙프라이데이 특가로 10만원 대부터 선보여 해외 직구족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n 이마트, 창립 24주년 기념 이마트판 블랙 11행사 개최

이마트는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16일부터 2주간 연중 최대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간다는 의미에서 이마트판 블랙 11로 칭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주요 생필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첫 주(16~22)에는 올해 1~10월 식품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1위 제품은 2주 내내 할인된 가격에 팔거나 덤을 준다. 이 외에도 과자 골라 담기 행사를 비롯해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표품목 24가지에 대해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n G마켓, 국내외 대표 글로벌 브랜드상품 최대 70% 할인 블랙세일 기획전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블랙세일(BLACK SALE)’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대표 글로벌 브랜드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 고객 대상 블랙세일 전용 ‘10% 할인쿠폰‘3대 카드사(현대/비씨/롯데) 12%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매일 자정에 오픈되는 오늘의 딜코너를 통해 블프 시즌을 대표할 만한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 상품 4종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한 오늘의 브랜드코너에서는 노스페이스, 닥스키즈, 레고, 레노버, 미샤, LF, 삼성전자, LG전자, 템퍼페딕, 필립스 등의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해외직구 전문관을 통해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모아 파격가에 선보인다. 또한 국가별로 직구상품을 분류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n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적립금·할인·경품혜택을 한 번에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적립금, 할인, 경품 3가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신세계면세점에서 삼'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9일까지는 적립금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최대 213000원까지 증정하는 '적립금 받아 삼'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최대 8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받아 삼'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1124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화장품, 향수, 패션, 시계, 쥬얼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본격 할인특가에 들어간다. 이 외에도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달러 이상과 250달러 이상 구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쏠쏠한 경품을 되돌려 주는 '경품 받아 삼' 리워드 혜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