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락 좌우하는 치명적인 면접 실수 1위는?”


[KJtimes=김봄내 기자]어렵게 간 면접에서 잘 해야겠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지원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수는 면접시간 지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67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면접 실수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6.8%가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 중 무려 77.9%는 면접 실수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치명적인 면접 실수로는 면접시간 지각’(22.1%)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질문 요지 파악 못하고 동문서답’(18.6%)이 바로 뒤를 이었고, ‘기업명, 지원분야 잘못 답변’(9%), ‘다리 떨기 등 불량한 태도’(8.3%), ‘질문에 대답 못함’(7.6%), ‘변명, 자책성 답변’(6.2%), ‘무례한 질문’(5.5%), ‘제출한 서류와 다른 대답’(4.8%), ‘불안한 시선처리와 표정’(4.1%), ‘지나친 자기자랑’(4.1%), ‘은어, 비속어 등 부적절한 단어 사용’(2.8%), ‘상황에 맞지 않는 옷차림’(2.1%) 등의 순이었다.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성실성 등 평소 태도가 안 좋은 것 같아서’(55.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33.1%),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27.6%), ‘집중력, 주의력이 부족해 보여서’(16.6%),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15.2%), ‘다른 지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1%), ‘면접 분위기를 흐릴 수 있어서’(1.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중 지원자의 실수에 대해 지적하고 있을까?

 

심각한 실수에 한해 지적한다’ (53.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냥 넘어간다는 답변이 42.8%로 뒤를 이었다. 모두 지적한다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했다.

 

한편, 기업들은 면접에서 실수 했을 때의 좋은 대처법으로 실수를 인정하고 답변을 정정한다’(89.2%)를 선택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다른 질문에 더 열심히 대답한다’(4.8%), ‘웃음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3.6%),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1.2%)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채용 현장에서는 작은 실수가 당락을 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의 면접 등 충분한 연습을 통해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면접 전 체크리스트로 준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