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중국 기업이 북한에 미사일 소재 몰래 수출했다” 폭로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고순도 텅스텐과 알루미늄 합금

[KJtimes=김현수 기자]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를 통해 북한-중국간 무역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민간기업이 지난 4월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고순도 텅스텐과 알루미늄 합금을 북한의 중앙과학기술무역회사에 밀수했다고 전해 일본 열도에 충격을 안겨줬다.


아사히신문은 소식통의 말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 기업이 해당 소재를 고속도로 건설공구로 위장한 뒤 선박을 사용해 밀수했다며 중국의 실무 당국자가 밀수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기업의 이름과 밀수 방법, 밀수 제재의 양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지만 한국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협력하는 중국 기업이 10여곳이나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또 북한이 이미 1990년대 말부터 한국, 일본, 미국의 방위산업에 대한 해킹을 시작해 5년 전에 위성항법시스템(GPS) 관련 정보를 취득한 뒤 계산한 항로에 미사일을 유도하는 관성항법장치(INS) 개발에서 진전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주한 미군기지 내에 본부를 두고 북한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조선 미션 센터를 발족시켰다. 한미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CIA8월 중순 한국 주재 요원을 20명 가량 늘려 한국 정부와 탈북자로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밀수와 해킹 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정보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텅스텐은 경도가 높아서 탄두에 사용되면 관통력을 높일 수 있으며 알루미늄 합금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해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을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