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녹스첨단소재[272290]와 네오팜[092730]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이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한화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9만9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 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지난 6월 이녹스로부터 분할돼 올해 재무제표에는 1∼5월 실적이 빠져있다며 1∼5월을 반영한 올해 온기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2%, 72%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3분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65%, OLED 소재 22%, 반도체 소재 13%로 2015년 2%였던 OLED 소재가 크게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OLED 소재 부문 매출 비중이 4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OLED TV용 봉지 재료는 고객사 증설로 인한 출하량 확대가 가속할 것이고 주요 고객사가 이미 8세대 및 10.5세대 OLED 패널 증설 계획을 밝힌 상태”라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4466억원과 676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네오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76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 새 브랜드와 유통채널 확대, 중국 진출 등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은 지난 10월 중년층 대상 코스메틱 브랜드인 ‘더마트로즈’를 출시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를 개시했다”며 “주력 브랜드인 ‘리얼베리어’의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얼베리어는 내년 1월 중국 킹킹그룹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이 확정됐는데 이미 다수의 제품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해 중국 진출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면서 “올해 4분기는 보습제가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유통채널 확장에 따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