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상[001680]과 휴젤[1450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KB증권은 대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지난 3분기부터 나타난 실적 개선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대상의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각각 6.0%, 20.0% 증가한 3조1720억원과 13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휴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는 58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톡신 및 필러류의 선진국 시장 진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의 미국 및 유럽 임상 3상이 내년 1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진출이 가시화하면서 현지 유통을 위한 파트너사 계획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내년 핵심 투자 포인트는 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인데 대상베스트코는 외형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손실이 올해 129억원에서 내년 81억원으로 줄 것”이라며 “또 인도네시아 사업(PT Miwon Indonesia)의 내년 매출은 1850억원으로 올해보다 15.2%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의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텔 흡수합병에 따른 사업구조 일원화 효과, 연말 배당 기대감도 투자 포인트”라면서 “휴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1억원과 111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4%, 8.3%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