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이노텍[011070]과 웹젠[069080]에 대해 MB증권과 흥국증권이 각각 관심을 가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9일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4분기에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440억원과 5444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12%, 7%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흥국증권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로열티 수익 급증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흥국증권은 <대천사지검 H5>와 <기적: 최강자> 등 최근 중국에 출시된 뮤(MU)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들이 흥행하면서 로열티 수익이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올해보다 14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38% 증가한 18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1566억원을 21%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 판매 호조에 따라 듀얼 카메라와 3D센싱모듈 출하가 늘어 광학 솔루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3D센싱모듈은 높은 경쟁력으로 내년에도 독점적 공급 지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고 내년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부터 올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지난달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출시한 가운데 <전민기적 2>도 내년 1분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퍼블리싱(배급·유통)으로 외형 성장이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