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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렌즈’, 상점 이미지로 정보 찾아주는 ‘플레이스(Place) 인식 기술’ 적용

[KJtimes=김봄내 기자]‘2016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에서 사용자가 직접 뽑은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을 이제 키워드뿐만 아니라 이미지 검색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비쥬얼서치 서비스 스마트 렌즈가 지난 11월 쇼핑렌즈에 이어 오프라인 상점 외관의 이미지를 검색하는 플레이스(Place) 인식 기술을 추가 접목했다. 네이버 모바일 웹 및 앱 업데이트 후 검색창 우측의 스마트렌즈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 가능하다.

 

플레이스 인식 기술은 스마트렌즈에 상점의 외관을 비추면, 영업 시간 판매하는 품목 가격대 블로그, 포스트 등을 통한 이용자 리뷰 주변 대중교통 등 해당 상점의 정보가 담긴 플레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제공한다.

 

 

플레이스 인식 기술은 네이버앱의 GPS 설정이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GPS 정보 활용과 함께 이미지를 통해 검색하는 방식으로 상점이 밀집해 있는 상권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기술은 사진을 찍지 않고, 스마트렌즈를 통해 상점을 비추기만 해도 플레이스 정보를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율성을 갖는다. 일례로, 추운 겨울 야외에서 검색을 하거나 처음 가는 거리의 식당이나 카페의 메뉴, 가격대 등이 궁금할 때, 실제 사람들의 평가가 궁금한 미용실이나 네일샵을 방문할 때, 상점의 간판이나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인식 기술 적용을 위해 비쥬얼 서치 기술인 ‘SCOPIC(스코픽)’이 다양한 업체들의 외관 이미지 DB를 인식 및 분석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SCOPIC업체 정보 등록 및 관리 툴인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 중 상점 외관 이미지가 등록된 업체 블로그, 카페, 포스트 등에서 태그와 함께 리뷰가 작성된 업체들의 이미지를 분석해, 스마트 렌즈에 비춰진 업체와 유사한 이미지를 골라내고, 관련 정보를 찾아 보여주는 과정을 거친다.

 

 

네이버 비쥬얼서치 강유훈 리더는 플레이스 인식 기술은 낮선 거리, 텍스트 검색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보고 싶은 상점 한 곳에 집중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네이버가 구축한 다양한 이미지DB를 기반으로 스마트 렌즈가 인식할 수 있는 이미지의 범위를 계속 늘려가고, 그에 맞는 기술과 UI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