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녹십자[006280]가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미국 품목허가 모멘텀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KB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내에 IVIG-SN에 대한 미국 품목허가 신청 및 승인이 기대되며 연내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라며 “녹십자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099억원과 110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9.7%, 13.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241억원과 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각각 5.4%, 38.7% 하회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녹십자홀딩스는 경기 용인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회사 명칭을 ‘GC’로 변경했다고 공식 선포했다.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이기도 하다.
GC라는 명칭은 앞으로 녹십자홀딩스와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에 일괄 적용된다.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는 국문과 영문 구분 없이 GC로 사명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