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일본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개인 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개인 리스 이용자가 부쩍 늘자 일본 내 리스업체도 증가했다. 리스업체의 증가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어 개인 리스 이용자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자동차리스협회연합회(JALA)는 개인용 리스 대수가 지난 5년간 증가추세가 이어져 2017년 3월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져 같은 해 9월에는 23만대를 넘어섰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굳이 자동차 소유에 구애받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것에 따른 추세다. 자동차를 소유할 경우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세금이나 차량 정기검사 비용 등을 리스료에 포함시켜 귀찮고 성가신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를 구매하려면 판매점을 방문해 상담을 거듭하고 구입한 후 세금을 납부하는 등 차량을 소유하는 것 만으로 해야하는 일이 늘어난다. 그러나 리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성가신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계약도 인터넷으로 간단히 끝내는 편리함이 먹히고 있다.
수요가 늘자 참여 업체도 늘어 리스 이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여러 가지 리스 상품 증에서 고를 수도 있게 됐다. 신세이(新生)은행그룹은 지난해 11월 자동차 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동차 론을 제공하면서 거래관계를 터온 중고차 판매점을 통해 고객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리스업체 '도쿄센추리' 산하 일본카솔루션스는 지난해 6월 자동차 보험을 정액 요금에 포함시킨 상품을 출시했다. 코스모 석유는 자사 계열의 전국 주유소에서 계약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을 내세우면서 휘발유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