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윤철주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지난 17일 금호건설(대표이사 서재환) 및 아시아나IDT(대표이사 한창수)와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개사를 포함한 국내 30여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그 결과 SK텔레콤 스마트홈을 적용한 아파트규모는 현재 전국 15개 입주단지 1만5000여세대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금호건설과 아시아나IDT를 제휴사에 포함하려는 계획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에 참여한 금호건설은 국가기반시설 경험이 많은 대형 건설사로 인천국제공항, 도심공항터미널 및 주요 고속도로 등을 건설했다. 다른 협약사인 아시아나 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과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영업본부장, 이경수 아시아나IDT의 건설/제조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3사는 단독 제휴를 맺어 향후 금호건설의 아파트 분양물량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3사는 김포 양곡택지지구 일대에 873가구 대단지로 조성 중인 한강 금호어울림 아파트부터 SK텔레콤 스마트홈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 조명, 난방, 대기 전력차단 등의 세대별 기본 서비스와 각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엘리베이터 호출 등에 공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일규 IoT/Data 사업부장은 “금호건설, 아시아나ID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는 물론 각사의 ICT 노하우를 공유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