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한국콜마, 증권사가 주목…이유 들어보니

“램시마 가치 커져”…“CJ헬스케어 인수 재무부담 제한적”

[KJtimes=김승훈 기자]셀트리온[068270]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285000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의 출시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재무적 위험만 없다면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없이 현금 흐름 창출력이 뛰어난 신사업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회사는 미래에셋PE, H&Q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3000억원에 CJ헬스케어를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판매 승인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 램시마·인플렉트라 SC제형 출시 가능 모멘텀까지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램시마의 크론병 대상 임상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와 동등성이 입증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램시마가 2020년 이후 전체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금액 중 최대 7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6000억원에 대해 각 사모펀드(PEF)들이 기존에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0002000억원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콜마의 초기 직접 투자 금액은 200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증자 없이 외부조달로 가능한 범위로 판단한다면서 현재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50%대로 이미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창출하고 있어 2000억원 수준의 차입은 크게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