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문화스포츠 풍향계

'쓰리 빌보드' 프랜시스 맥도먼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KJtimes=김봄내 기자]영화 '쓰리 빌보드'의 주인공 프랜시스 맥도먼드(61)4(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맥도먼드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영화 '파고'(1997)에 이어 두 번째다.

 

맥도먼드는 딸을 죽인 범인을 찾으려 마을 외곽의 대형 광고판 3개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싣는 엄마 밀드레드 역을 맡았다.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내면이 황폐해진 엄마 역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맥도먼드는 이날 무대 위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오스카 트로피를 바닥에 내려놓고 객석에 있는 모든 분야에 있는 여성들이 일어나도록 독려한 뒤 포용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맥도먼드는 거장 코엔 형제의 처녀작 '블러드 심플'로 데뷔한 뒤 코엔 형제의 '파고'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2002), '노스 컨츄리'(2006), '문라이징 킹덤'(2013), '헤일, 시저!'(2016) 등에 출연했다. 맥도먼드는 코엔 형제 가운데 형 조엘 코엔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