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신한은행, 태블릿PC로 상담서비스 '쏠깃' 시작

[KJtimes=김봄내 기자]신한은행은 오는 4월부터 쏠깃(SOL kit)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의 모든 창구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한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행에서 상품 문의를 하다 보면 계속 쌓이는 각양각색의 접이식 안내장과 스크랩북, 직원은 필요한 상담자료를 찾아서 인쇄하느라 고객은 그 시간을 기다리느라 발생하는 불편함은 은행 창구에서 늘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풍경은 신한은행 쏠깃 출시로 바뀌어 갈 예정이다. 고객이 상담을 필요로 하는 상품에 대해 은행 직원은 상담 콘텐츠 관리 포털에 탑재된 천여 가지가 넘는 상품을 고객의 태블릿PC에 즉시적으로 띄워 고객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상담을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태블릿PC의 상담자료를 가져가고 싶다면 언제든 직원에게 요청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할 때마다 휴대전화로 접속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종이에 의존하지 않아 시간 절약, 환경보호도 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쏠깃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한 차원 높은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상품을 직접 기획한 금융전문가들이 만든 전문성이 살아 있는 상담자료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쏠깃 서비스는 기획단계부터 플랫폼 개념을 도입해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동일한 양질의 상담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객님과 직원 모두 더욱 편안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