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대우[047050]와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키움증권과 KB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키움증권은 포스코대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무역 부문에서 북미 지역 교역량이 많지 않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포스코대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추가적인 모멘텀 확대를 위해서는 AD-7 등 신규 광구의 매장량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KB증권은 신세계푸드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추정에 기인한다.
KB증권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282억원과 7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52.2% 늘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보수적으로 접근한 기존 KB증권 전망치를 34.6%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한 1385억원, 매출은 11.1% 늘어난 5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천연가스는 1060억원, 무역은 515억원 내외”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 근거로 전 분기 무역 부문 적자 요인인 이란 매출채권 568억원의 상각 효과가 소멸했고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하며 무역 부문이 크게 개선된 데다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 증가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단체급식 단가 인상 등이 인건비 부담을 상쇄시켰고 평창동계올림픽 단체급식 수주, 식품제조 부문의 고성장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3455억원과 36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1.4%, 21.3% 증가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방어전략이 확인됐고 고수익 식품 제조부문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