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화학[051910]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가 올해 흑자 전환해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현대차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은 유지했다. 그러면서 독일 폴크스바겐이 중국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CATL과 삼성SD, LG화학을 선정했으며 기업별 수주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전체 수주 규모는 2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곧 미국 배터리 공급사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LG화학이 미국 홀란드 공장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미국도 일부 수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폴크스바겐 대규모 발주에서 주목하는 것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의 수주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중장기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하고 이후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보조금 일몰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고 최근 발표한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27조원, 내년 30조원, 2020년 36조4000억원으로 동사 전망치를 충분히 충족한다”면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이 7조원에 이르는 2020년에는 대부분 배터리 부문에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