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운용되고 있는 가상화폐 중 14%의 주인은 일본 25∼30세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광고업체 ‘사이버 에이전트’의 자회사인 ‘신(新)R25’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4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일본 전국의 25∼30세 일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4374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를 보유 또는 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13.5%였으며 이중 27.7%는 가상화폐를 구입하기 전에는 투자와 운용을 해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보유금액은 ‘5만 엔(약 49만5000원) 미만’이 34.5%로 가장 많았고100만 엔(약 9900만원) 이상은 10.2%였다. 첫 구입시기는 가격이 크게 오른 2017년 10∼12월이 24.3%로 가장 많았지만 거래업체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거액의 부정유출 사고로 가격이 급락한 2018년 이후에 처음 샀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유자의 90% 이상이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젊은 층은 가상화폐를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